대범이네2013. 1. 1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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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녀석들 밥 주고 나갔다가, 저녁에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께서

"우리 동(아파트 한 동)에 우리 말고도 고양이 밥 주는 사람이 있어!" 하셨다.

내가 준 건가 하시다가 나는 땅이나 기껏해야 종이, 비닐인데

저건 일회용 그릇에 있는데다 다가가서 보니 사료가 달라서 다른 사람이 준 걸 아셨다고...

 

바로 우리 모녀가 현장 출격.

사료에 물 차려놓은 현장을 발견했다!!!!!!!!!!!!!!!!

대범이는 내가 준 밥도 한그득, 저 밥도 두 끼는 먹을 양을 놔두고

눈 밟기 싫다고 냐옹거리기나 하고 새끼랑 놀고 있었다. ㅎㅎ

 

마음이 따뜻, 뿌듯, 우리 동네가 자랑스러워졌다!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3. 1. 14. 11:53

 

황묘가 커플, 아로와 노랑이가 보였다.

쳇, 다정한 커플들이란! 눈꼴이 시지만 그래도

아로랑, 이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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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도 우걱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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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도 우걱우걱, 이 아니고 노랑이 먹는 걸 쳐다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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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같이 먹자아옹~"

결국은 한군데 입 들이대고 같이 먹었다.

아로 먹던 사료는 밤에 보니 그때까지도 남겨놨다.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3. 1. 13. 21:04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를 가야하는 동네를 지나는데

이야앙~소리가 들렸다.

"냐옹이니?" 했더니

 

아래 녀석이 달려왔다. ^^;;

"난 네가 주머니에 캔을 넣어 다닐 줄 알았다냥~"

 

어떻게 알았대?

 

 

 

 

 

캔 따니까 처음 보는 나에게 올라타려고 해서

얼른 땅에 엎어줬다.

이런 고양이는 참 또 오랜만이다.

"내가 넉살이 그리 좋냐옹~"

 

대범이보다 더하다야.

 

 

 

 

 

고양이와 비슷하게 생긴 대범이과 동물이 따로 있는 걸까? 

 

오늘도 캔 따는 소리에 내 무릎에 올라왔다 내려가신 대범님과 그 따님.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