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우리 대범이가 아무래도 사냥을 한 것 같다!
상자 주변이 온통 깃털이었다.
얘들이 새를 사냥해서 뜯어먹었나?
언니의 성의를 봐서 갖고 간 밥은 먹어 주는 착한 모녀.
+나는 경비아저씨 두 분을 연속으로 마주치면서
뒤통수에 싫은 소리를 좀 들었다.
오늘은 새 캔을 선보이고자 했는데
"평소처럼 작은 캔인데?"
못 준 이유는......
꼭지가 똑 떨어져버렸기 때문...-_-
그래서 주머니에 있는 스페어 캔을 대범이에게 준 것.
집에 가서 캔 뚜껑을 따서 내려오니
아로가 있었다.
나무둥치 위에 얹어놨는데 안 먹고 저기 와서 냐옹거리는 아로.
"여기다 달라옹."
주문 참 까다롭다.
거기 많이 줬다.
새 캔은 아로가 가장 먼저 맛 봄.
물론 내일은 대범이랑 대범깽도 먹겠지.
그림도 안 그려지고! Sent from my BlackBerry® smart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