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3. 1. 24. 12:50

어제는 고양이 그림자도 못 보고,

아까 겨우 대범이 모녀를 만났다.

대범이 나와서 인사하고 밥 먹는 중에

그제야 깽이가 끼양끼양하더니 억지로 일어나 나왔다.

 

소리 난다고 힐끔 쳐다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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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먹는 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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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덜 깨서 또 하품을 하는 겐지...

여튼 사진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았을 사진.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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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계속 엄마가 밥 먹는 것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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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3. 1. 22. 18:48

오늘 아침, 나에게 이렇게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며

잠시나마 다정한 시간을 보냈던 대범이가

 

 

 

 

 

내가 집에 돌아오는데 니야옹~니야옹~거리며 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눈치없이 "대범아~언니 여기 있는데~" 했지만

"아줌마 왔냐옹?"

 

대범이가 부르는 것은 내가 아니라 사진 오른쪽의 검은 옷을 입은 아줌마였다.

 

 

 

 

 

대범이는 니야옹거리며 뛰어가고 저 아줌마는 주차장 입구 옆에 차를 대충 대놓고

비닐봉지를 한쪽만 들고 뛰어오시면서

"얼룩아~니가 좋아하는 꽁치 사 왔어~" 

꼬랑지 세우고 반갑게 저 아줌마를 맞는 대범, 아니 얼룩이.

 

 

이름이 몇개냥? 먹을 거 주는 사람이 몇 명이냥?

나는 고양이 어장 속에서 파닥거리는

오늘 저 아줌마가 건네주신 한 마리 꽁치와 같은 존재로구냥~크하하하하하하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3. 1. 21. 18:47

 

대범아, 군대 간 언니 동생은 오늘부터 또 혹한기 훈련이야.

우리 대범이는 털옷 잘 입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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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난 매일 혹한기 훈련이다옹!"

맞아. 애처로운 우리 대범이.

깽이 혼자두고 놀러다니는 날라리 아줌마지만.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