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4. 8. 6. 23:36
오늘은 커피 상당히 많이 마셨다.
야매 드립커피(종이컵으로 내리는) 여러 잔과
점심 먹고 ㅊ노무사님이 건물 지하 카페의 커피도 사주셔서 또 마시고

(나답지 않은 라떼 사랑.)





방금 전엔 이런 오바도...

케이크는 우리 남매가 자주 가는 정말 동네빵집인 독일빵집의 빵.
여러모로 옛날 빵집인데 만족한다.
......
며칠 잠이 좀 적었더니 이 밤중에 드립커피를 마셔도 머리가 너무 아프다.

다만 내일은 고객사 한 군데에
내가 만든 파일 전송할 예정이라 오전에 또...
커피 마셔가며 일하겠지.
카페인이고 나발이고 푹 자야겠다.

그리고 집에 있으니 역시 다운된다.
피곤해도 나가야할 것 같다.
와 벌써 목요일!





Posted by 오온이
카테고리 없음2014. 8. 5. 22:32

 

 

졸리고, 계획 세울 일은 있고,

짐싸들고 나온 카페는 조도가 낮아 공부보다는 대화에 어울리는 곳이다.

 

에스프레소가 마시고 싶은데 시원한 것도 마시고 싶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값을 낼 테니 에스프레소와 얼음을 따로 달라 주문했다.

에스프레소 잔이 예쁘다. 궁둥이를 들어보니 로열코펜하겐.

들고 가고 싶...^^;;

데미타쎄는 안캅 쓰는 곳이 많고,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어울리는데

이런 게 좀 더 고급스럽긴 하다.

 

조금 마시다가 얼음잔으로 투하.

아빠가 전에 주셨던 담배갑이 예뻐서 초콜릿을 넣어 들고 다닌다. 유치하지만...ㅎㅎ

초콜릿과 커피는 역시 환상 궁합이다.

 

 

 

식사하기에도 좋다. 밖은 정말 그냥 연희동 동네 2차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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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체당금 사건 많이 하시는 분의 서류를 보낸 날이었다.

근로자 한 사람당 적게는 백 만원대, 많게는 1억원에 육박하는...

받을 돈! 밀린 월급! 그걸 일부라도 받을 때의 기분은 어떨까?

 

나는 그간 그 월급을 못 받고 어떻게 생활했는지가 더 궁금하고 걱정되었다.

 

그래도 다행히 노무사님이 체당금 지급 청구가 가능해지기까지 바쁘게 고생하시더니 드디어 여기까지 온 거다.

망한 직장에서의 밀린 월급, 퇴직금 다 받으시고, 급한 숨 돌리시고, 새 좋은 직장 잡으시길. 다들...

 

 

 

체당금 사건도 잘 해결되는 게 물론 좋지만,

그간 사무실에서 활기찬 기운이 넘칠 때는 아무래도 부당해고 건이 잘 해결됐을 때인 것 같다.

한 번도 아니고 벌써 그새 몇 번 있었던 것 같은데, 당사자에게도 고생하셨다, 이제 잘 되실 거다, 정말 웃으며 얘기할 수 있고

노무사님들끼리도 잘 됐다, 하며 행복한 얼굴이 된다.

말로는 돈이 되네 안 되네, 먹고 살기 힘드네, 해도

보람과 만족감이 참 큰 비중인가보다.

오히려 인간적이고 순수함이 보인다. 아직 오래되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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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그 공부할 계획을 세우자니 눈 앞이 캄캄하다.

아이쿠, 도대체 공부는 어떻게 하는 거야...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4. 8. 4. 23:12

 

제목은 '그리운 냥님들'인데 사진은 죄다 대범이.

대범이가 대명사로구나.

 

 

이건 내 휴대폰 잠금화면으로 쓰는 사진.

대범이가 집에 열심히 드나들 때 엄마가 보내주셨다.

크기가 커서 좀 잘랐는데, 이렇게 보니 화질 너무 나쁘네. 

하지만 책장냥 대범이는 귀여움!

 

 

 

 

뒷산에서 놀다가 우리 가족이 대범아~부르니 내려온 모습.

고양이들이 잘 그렇듯 차 밑으로 다닐 때가 많다.

스으윽~

 

 

 

"아저띠 오셔쪄용?"

 

한때는 내게 집중했던 눈이지만 집을 떠난 후론

울 아부지께 집중, 또 집중하는 대범이.

사는 방법을 아는, 그런 모습이 안 불쌍해서 좋다.

 

 

 

 

불쌍한 녀석은 불쌍해서 또 마음이 가고,

안 불쌍한 녀석은 돌아서면 또 불쌍해서 생각이 나고...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