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8. 2. 3. 14:09

엄마가 찐빵이 자는데 안 춥겠나, 하셔서 방에 오니​ 이 모습.



고양이 구이. ​


타지 않기 위해 머리는 밖으로 꺼내 식힘.

저 전기방석은 저온으로 켜도 더워서 한번씩 끄는데
내가 뭔 정신으로 고온으로 켜두고 방을 비웠지...;;

+가시나 방귀로 복수를 하고 있...우욱

Posted by 오온이
카테고리 없음2018. 2. 3. 11:52

​다시 앞마당으로 이사를 와서 오랜만에 남향 빛에서 노는 대범이 새끼들.


"이모 있자나여!"
진설이(말하고 있는 애)가 뭔 요구사항이 있는지 애-ㅇ! 애-ㅇ!​



"이모 우리 같이 놀아여! 이모도 뒹굴뒹굴해여!"


나 대신 대범이가 애들 뒹굴려준다.

​대범 왈, "새끼 학대하는 거 아닙니다옹! 놀아주고 있습니다옹!"


엄마가 해주는 레슬링을 새끼들 자기네들도 한다.

​연두 똥꼬 출연. 대범이 사진 옆에 겨우 출연.

(대범이가 평생 최대로 살이 쪘다. 목도 두툼하다...건강해 보이긴 하지만 추위도 추위고 나잇살도 붙나 싶다...)



​"나 빼고 놀지 말어!"



이렇게 난장판이 되고...

맨 왼쪽 흰색 많은 애가 연두. 찐빵이랑 비슷한 코트를 입었는데

체급은 정말로 찐빵이 두 배 되는 듯. 모든 부위가 다 찐빵이보다 크다.



-

저 연두가 그렇게 붙임성이 좋다. 먹성도 좋다.

그런데 벌써 한참 전, 아직 많이 어리던 날 노란 눈꼽이 나서 가슴이 덜컥해 일단 소염제를 먹였더니

몇 시간 만에 깨끗해졌었다. 그래도 한번 더 먹였던가...;;

그리고 또 얼마 전, 그 먹성 좋은 녀석이 갑자기 두 끼째 굶길래

(범백이나 허피스도 결국 항생제 처방을 한다기에)

항생제를 강제로 두 번 먹였다. 항생제 오남용보다 죽음이 더 무서웠다.

근데 딱 그 두 번 먹고는 다시 미친듯이! 내가 그간 굶은 게 억울하다!며 먹어줘서 저렇게 살아있다.

어떤 병이었는지, 어떻게 눈꼽이 나고 식욕이 떨어졌었고 다시 회복했는지, 같이 크는 형제들은 어떤지 다 모른다.


나는 거둘 능력도, 어디까지가 맞고 그른지 판단할 자신도 없어 '너희의 삶대로...' 라며 살고 있지만

그 역시 쉽지만은 않다. 사는 게 그렇듯이.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8. 2. 2. 12:52

​​어젯밤 아부지께서 찐빵을 사오셨다.

찐빵아, 이게 찐빵이야.


'킁킁킁...'
정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더니



"장난치냐하악!"

은 아니고 걍 하품. ㅎㅎ


그리고 섹시하게 주무신다.


컨디션 괜찮다옹.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