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8.03.13 13:18

​이 병원서는 암컷이다, 저 병원서는 수컷이다 했던 우리 찐빵님.
진실을 확인하기 전에 떠나버렸기에 찜찜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웃님께서 찐빵이 똥꼬를 궁금해 하시는데
자세히 찍어 둔 사진이 없어서
그나마 엉덩이 쪽이 보이는 최근 사진으로...


자다 깨니 인형을 괴롭히고 있던 찐빵이.
한 달 가까이 지나니 항문이 그래도 어느정도 자연스러워졌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때까지 갔던 병원에선 의사가 암컷이고 질이 항문과 너무 가까운 아이라고 했었음.




그랬는데 엄마가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내가 옆으로 누워 자고 있고 그 다리 사이에 들어가 누워 자던 찐빵이. )


...응? 찐빵이 항문 밑이 왜 불룩하지??......



결론은 어쨌든 예쁜 내 새끼 내 고양이. ​




...왜 항문 사진을 찍지 않았을까.
얼마나 들여다보고 만져도 보고 했는데...
수술 후 보통 애들과는 좀 다른-쪼글쪼글한 살은 보이지 않고 겉 피부가 말려 들어간 느낌- 항문이 돼서 속상하긴 했었지만
꼬리 들고 걷는 엉덩이가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다.


Posted by 오온이
분류없음2018.03.06 23:30



갑자기 색이 있는 미스트가 예뻐보이길래

얄팍한 실험정신을 발휘하야 허브티를 우려 미스트를 만들었다.  (이미 꽤 썼다.)

이름도 써 붙여봤다.

국화는 한글이 예쁘던데 로즈힙은 한글로 쓰니 예뻐보이질 않아서 그냥 영어로.


스킨이나 미스트 등 화장수는 재료를 섞기만 하면 돼서

인터넷으로 재료를 주문해 대충 섞어 쓴 게 6년은 된 듯.

재료 중 비싼 보습제들도 여럿 사봤는데 사실 효과를 못 느꼈다.

최근엔 글리세린만 넣어 써보기도 했고, 며칠 전부터 프로판디올도 섞어 쓰는데 사용감이 매끈해 좋다.


......이렇게 놀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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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이 수리는 잘 있다. 얼굴을 보면 역시 예쁘다. 

그래도 여전히 찐빵이도 보고 싶다. 연두, 세젤이, 진설이, 연설이 모두...

사진은 유튜브에서 'cat movie' 를 검색해 틀어줬더니 발랄한 반응을 보이던 찐빵이.

다만 무분별한 키보드 작동으로 화면이 작아지고 새가 안 보이고 해서 곧 흥미를 잃었었음.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8.02.26 19:13

그저께 저녁에 보고는 여태 못 봐서,
어떨 땐 (ex.연애질) 며칠씩 못 보기도 한다곤 해도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라 걱정이 됐다.
나갔다 온지 두 시간이 다 돼 가고 얘들 활동 시간도 됐길래 나갔더니
대범아, 소리에 "애앵~" 하며 어디선가 나타난 범이.
반가워서 눈물이 났다.
싫다는 애를 기어이 겨드랑이에 손 넣어 상체를 들어 얼굴 보니 깨끗하다.
닭가슴살 두 개 먹고 물 마시고 그루밍.
그나마 안심이 됐다. 쓰다듬으며 따라다니며 귀찮게 하다가 올라왔다.
아무리 집에 가자고 해도 싫단다. 집 방문은 월 1회로 족한 건지.

어젯밤에도, 오늘도 온 몸이 다 아프다가 대범이 노는 거 보고 오니 안 아파졌다.
조금만 아파도 꼭 집에 오라고 당부해보지만
아까 뒷산에서 느낀 무서움, 역시 인간은 얘가 숨어버리면 못 찾는다, 가 남아있다.

어쨌든 오늘도 대범이가 나타나주시는 은혜를 받았다.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