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3. 9. 5. 00:40
귀여운 우리 지수는

"이야옹~난 어리다냐옹~"

아직 어린 고양이지만





꼬리는 아주 길다.







꼬리를 척 펼쳐놓고 있는 모습도 귀엽다.

'이모는 정말 불쌍하다. 꼬리가 없어. '

얘, 이모도 꼬리뼈는 있어.





얼굴은 작고 몸은 마르고 꼬리는 긴 게
대범이네의 특징이긴 하다.
그래도 지수는 특히 꼬리부터 자란 것 같다.

"이모 나 베이비페이스로 찍어줘옹. "





...라기 보다

"고기고기!"






'치, 찢어주지도 않고......'

뜯어 먹는 재미도 있잖겠수?
(실은 한 손이 사진을 찍고 있어서 덩어리로 낚아채도록 둔 이유도 있다. )

지수야 몸도 얼굴도 모두 꼬리처럼 쑥쑥 크자잉~





-
자려고 누웠는데 지수 생각이 나서
지난 주말의 지수 사진 포스팅한다.

누워서 휴대폰으로 글자 입력은 은근 힘드니 여기까지.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3. 9. 2. 22:51


우리 냥님들을 못 봬 병이 났던 고로

(는 아니고 아버지 생신이었음)

어제 집에 다녀왔다.


갔더니 보리 밥그릇에



??

엄마, 이거 웬 곤충이예요?


엄마 왈. "보리가 그래놨다! 일부러 놔 뒀어!"


헉, 이게 말로만 듣던 고양이의 보은인가!

쥐가 아니라 다행이라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징그럽진 않았지만 의아하긴 했다.






보리야, 너 왜 안하던 짓 해?

지난 5년간 그렇게 오만원짜리 한장만 밥그릇 밑에 깔아놔라 노래를 불러도 안 하더니.

"누구신데요?"


야! 언니잖아!

그리고 깔끔하게 다 다듬었으면서 왜 가운데 손가락에만 회색 매니큐어 발랐어? ㅋㅋ






자세히 보면 야옹거리고 있는 게 느껴질지도... 

"됐고요, 밥이나 주시지요."






흥, 아까 대범이가 안 먹던 젤리 너 먹어라.

'킁킁.'






과감하게 패스하고 구석으로 입을 집어넣어 사료를 먹는다. -_-

"내 취향도 아니다옹!"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3. 8. 29. 22:23


이사 후 커피를 못 마셔서

-술은 마실 여유가 있었음. ㅋㅋㅋㅋㅋ

집에서의 커피 개시일을 오늘로 정하고 찬장을 열었더니,

생두가 없다! 안 갖고 왔다옹! 여기 와서 산다 해 놓고 잊었다옹!


그래서 동네 마실을 나섰더니 몇 군데의 로스터리 샵이 보이길래

그냥 적당히 사람 많은 곳으로 들어가 혹시 생두도 있냐 물어봤다. 없단다. 하긴, 나라도 생두 안 팔겄다. ㅎㅎ


이곳의 블렌드로 한번 사 봤다. 로스팅은 매일 하는지 날짜가 죄다 오늘이었음.


집 조명이 오렌지색이라서 그런지 사진이 굉장히 붉고 진하게 나왔다.

그런데 커피도 내가 볶아 먹던 것보다는 훨씬 다크 로스팅이다.. 훠얼씬 훠얼씬 다크 로스팅.


그래도 맛있게 마시고 있다.

참, 이런 거 올릴 때는 막 맛집 블로거인양 정보도 올리고 해야 하는 건가? ㅋㅋ


-연희동 커피팝, 커피팝 블렌드 100g에 9000원.

 인기있는 품종의 원두도 많이 팔고 있었다. 대부분 100g에 8000원.


+그런데 카드 결제 내역 메시지에는 가게 이름이 '커피탑' 으로 되어 있다. 기왕 다르게 할 거면 '커피밥'은 어땠수? ㅎㅎ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