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3. 10. 27. 22:31


오늘 반가운 메시지를 받았다.

바로 수리와 지수 사진!


지수가 대범이, 수리 셋 중에서 가장 크게 보이기도 할 정도로

꽤 컸다고 한다.

사진에는 여전히 귀여운 청소년 괭이가 있긴 하지만

이제 중딩 정도가 아니라 고딩 정도 되는 괭이 느낌이 남.

"훗, 누가 아깽이야?"




그리고 울 엄마에게 애교가 넘치다 못해 강을 이룬다는 수리.

제대로 서 있거나 제대로 걷질 못한단다. 비비고 뒹굴고 귀염 떠느라!

"아줌마 사랑해요~나 더 예뻐해줘옹!"



여름보다는 살이 꽤 붙어 더 예뻐졌다.

예쁜 것!

"이모 따위 잊은지 오래, 수리는 아줌마 사랑해요옹~"




아아 보고픈 우리 냥님들!






Posted by 오온이
카테고리 없음2013. 10. 24. 22:28

처음으로 바게트를 만들어보았다.

...어쩌다 이스트를 사 놓았고, 비록 중력분이지만 밀가루가 있기에 조금만 해 보기로 했다.


결과는?

빵과 같은 모양이 나왔다!




성질이 급하므로 뜨뜻한 상태에서 일단 잘라봄.


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재료는 (제과점 바게트 반 정도의 크기)

밀가루 1컵, 물 70ml, 소금 1ts, 이스트 4g(나는 이스트 봉지에 8g이라고 쓰여있기에 대충 반 쯤 넣었다.)


과정은

체 친 가루에 물을 조금씩 섞으며 15분간 치대서

한 시간 반 동안 따뜻하게 발효,

(두 배로) 잘 부풀어 손가락으로 눌러도 서서히 돌아오는 수준에서 다시 한 번 치대(가스를 뺀다고 하더군)

20분 정도 놔뒀다가 둥근 것으로 밀어 펴서 손으로 접어 모양을 갖추고

상온에서(하지만 아까 실내도 추워서 반죽이 있는 그릇을 따뜻한 물그릇 위에 얹어뒀었다.)  다시 한 시간 반 발효.


그리고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 굽고, 나는 색이 너무 나지 않아 최고 온도(250도)로 올려

7분 정도 더 구웠다.



아, 내가 사랑하는 바게트는 만들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빵이었다. 






Posted by 오온이
카테고리 없음2013. 10. 16. 23:07

그렇다, 아무리 미니라도 오븐을 샀는데

여적 카스테라를 안 구워봤다는 게 말이 되나!

전기밥솥 카스테라와 얼마나 다른지 한번 해 보자, 하며 시도했는데

결과는...-_-;



(참고로 나는 손 거품기로 머랭 내는 건 익숙하다. 훗.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


내가 생각하는 실패 원인

1. 전동 거품기 따위 없는 주제에

항상 하던 별립법이 아니라 (어처구니없는 실수 때문에) 생전 처음 공립법으로 굽고 말았다.


2. 저울이 없어서 무게 못 잼.

 (하지만 엄마는 평생 컵으로 재 왔다. 그리고 찾다보니 미국은 부피 위주라나 뭐라나...)


3. 이 오븐의 불의 세기를 아직 모른다.

 (불이 약한 것 같아 온도를 높였더니 괜히 그랬다 싶다. )



온도가 높았던지, 색이 나는 걸 보고 온도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표면이 꽤 바삭한 요상한 빵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배가 고파 꺼내자 마자 썰었더니 안 그래도 낮은 높이가 더 낮아지기도 했다. ㅠㅠ


근데 설탕은 많이 들어갔는지 달콤하다.

달면 된 거 아니유? 

밀가루 설탕 계란인 음식인데 달아야지!



+수정

이거 올리고 몇 시간 만에 다시 먹어보니

촉촉하고 부드럽다. 나쁘지 아니하다.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