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2. 6. 11. 06:30

 

오늘은 레오 스페샬!

짜잔-

 

 

셀카 찍냐옹

 

 

 

 

 

 

이랬냐옹

 

 

 

 

 

 

뒹구는 모습도 자신있냐옹

 

 

 

 

 

 

 잘생긴데다 카리스마도 있냐옹

 

 

 

 

 

'어우, 재수없어!'

 

 

 

 

 

*친구 '예'네가 기르는 '레오'입니다.

외모에 자신감이 큰지, 유독 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댄 사진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 댁 냐옹이들의 사진을 제게도 좀 나눠주심을 부탁하여

대리인(집사)의 동의를 얻어 올려봅니다.

침대에 누워 셀프카메라를 찍는 듯한 저 자세와 당당한 태도가 귀엽지 않나요? 헤헤.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2. 6. 10. 20:10

오늘 오후, 엘리베이터 앞에서 발견한 것.

 

어라?

 

 

 

 

"오호호, 누구 거겠냥."

 

 

 

 

 

"그루밍은 요렇게 하는 거다냥."

 

 

 

 

"너 사료따위 주면서 감히 나한테 양말 빨아 신으라 그러더라."

 

 

 

 

 

"나 이렇게 깔끔한 냐옹이다냥."

 

 

 

 

 

그래서 이렇게 아련한(?) 흔적이 남겨졌나보다.

아우, 털 뭉치까지 귀여워!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2. 6. 9. 07:00

 

간단히 장을 봐 오다가 고양이나 개를 마주쳤는데

가진 것 중 줄만 한 게 그나마 어묵 뿐일 때, 어묵 뜯어주면 다들 잘 먹곤 했다.

 

그래서 뜨거운 물에 담궜다 건져낸 어묵은 소금기와 기름이 좀 빠지지 않나, 하며

보리님께 어묵을 진상하였다...(내가 왜 그랬을까? 흑흑)

어묵도 생...생선 함량이 높잖아?......

 

'이거 뭐냐옹?'

 

 

 

 

 

"(빠직)야, 이거 나 먹으라고 준 거냐옹?"

 

 

 

 

 

조금 먹고는 물이나 마심.

 

 

 

 

 

'아, 나 기가 막히고 눈이 감기네. 고양이한테 어묵을 주면 어떡해?'

 

 

 

 

 

미안해서 사료를 따로 담아 줬더니 보리님의 선택은 사료였다.

보리야 미안허다.

 

 

 

 

사실 동네 길냥이들에게 여러가지-_-를 줘 본 결과,

[조기,고기,캔,파우치]-[조기 외의 생선]-[사료]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고양이에게도 입맛이라는 게 분명히 있을 것이고

짠 게 아니라면 생선이나 입맛에 맞는 걸 먹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하지만

고양이 전용으로 나오는 먹이를 줄 때 마음이 편한 건 사실이다.

 

길냥이가 굶는 것보단 뭐든 먹어서 배라도 채우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하지만

(난 배고파하는 것보단 몸에 안 좋더라도 일단 먹을 것 같아서.)

그래도 조심스럽다.

 

사료만 주는 건 지루함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하고, 칼로리 높은 파우치나 캔을 자꾸 주자니 건강이 걱정되고(돈도 많이 들고!),

다른 음식을 주자니 또 조심스럽고. 여전히 나에게 고양이 밥 주기는 어렵다.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