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3. 3. 2. 08:56

몸살이 심해 나가지도 못하던 며칠,

냥님들 밥도 엄마가 내다주시고 자연히 녀석들도 못 만났었다.

 

그러다 억지로 나갔다 오는데, 니양니양~대범이 소리도 들리고

기양기양(이제는 끼양끼양 아님) 소리도 들렸다.

"이모오오오오오오오오~"

 

깽이다!

 

 

 

 

 

어찌나 발랄하게 잘도 뛰는지, 아무리 차 안 다녀도 조심해야지-하기 전에

참 활발한 게 정말 귀엽고 예뻐서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맛있는 거 내놓으라고 당당하게 들이대는 건

역시 대범이 먼저.

봉지 뜯기가 무섭다.

'암냠냠냠냠.

 더내놔아아아.'

 

 

 

 

 

이러다간 주머니에 두 개 뿐인 거(ㅠㅠ) 대범이 혼자 다 먹겠다 싶어

차 밑에 나눠 놨다.

 

깽이 입에 들어가는 거 확인!

 

이렇게 얘들이 먼저 나를 불러 뛰어오는 날도 있고, 참. 허허허.

그런데 사료 그릇 들이대 주면 역시 고개 돌린다...-_-; 얼굴 봤으면 간식 내놔라 이거다.

 

 

 

 

그리고 저 사진 속의 대범이 배,

며칠만에 너무 불러진 것 같아서 경악하고 있는데

밖에서 직접 보신 아버지는 임신한 건지 아닌 건지 헷갈린다 하시고

나는 겨우 며칠 사이에 배가 저리 부를 수 있나 싶으면서도

벌써 또 새끼 낳나 싶어 당황스럽다.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3. 2. 26. 01:28

아침에 대범이가 차 문 닫을 때 옆에서 앵~애앵~해서 미안했던지라

오자마자 대범아~하니 모녀가 깡총깡총 뛰어나왔다.

 

(대범) "언니, 우리 맛있는 거 줄 거지?"

 

 

 

 

 

깽이는 뭐가 그리 좋은지 요리조리 팔짝팔짝 신났다.

 

 

 

 

 

데굴데굴도!

 

 

 

 

 

둘이 막 놀다가도 대범이가 어찌나 니양거리는지

 

고기를 좀 줬더니 물고 가서 깽이를 주고 다시 와서 저도 먹고.

 

 

 

 

 

깽아, 너도 고기 더 먹자.

 

 

 

 

 

도도한 가시내, 안 오고 사료나 더 먹겠단다.

더 먹고픈 대범이의 입모양 미세하게나마 포착됨.

 

 

 

 

 

 

그릇에 줬더니 결국 모녀 모두 밥그릇에 집합~

 

 

 

 

 

내가 감기몸살로 냥이들 밥만 주고 밥 주다 근처에 있는 녀석 얼굴이나 보고 마는 상태라

절뚝이던 녀석이 다리가 나았는지 어떤지 모르겠다.

깽이처럼 무사히 나아야 할 텐데......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3. 2. 22. 17:56

 

어제 야심차게(?) 준비한 오늘의 밥상.

 

 

비빔밥이다.

 

냥님들이 맛난 걸 비비는 걸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울 어머니께서도 맛있는 건 그것만 즐기게 따로 주자, 하셔서

평소에는 비비지 않는데 오늘 이런 이유는,

 

구충제 먹는 날이니까옹!

(보리 여사는 어젯밤 미리 드심.)

 

 

 

저울(이 생겼다는 것이 자랑)로 약 무게도 재고

(그래봤자 녀석들의 몸무게를 정확히 모르니 몸무게는 성묘 평균으로 짐작해서)

괜히 참치캔, 닭가슴살, 가쓰오부시 등을 조각내 비볐더니

 

약인 티가 별로 안 난다냐하하항~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