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대범이가 차 문 닫을 때 옆에서 앵~애앵~해서 미안했던지라
오자마자 대범아~하니 모녀가 깡총깡총 뛰어나왔다.
(대범) "언니, 우리 맛있는 거 줄 거지?"
깽이는 뭐가 그리 좋은지 요리조리 팔짝팔짝 신났다.
데굴데굴도!
둘이 막 놀다가도 대범이가 어찌나 니양거리는지
고기를 좀 줬더니 물고 가서 깽이를 주고 다시 와서 저도 먹고.
깽아, 너도 고기 더 먹자.
도도한 가시내, 안 오고 사료나 더 먹겠단다.
더 먹고픈 대범이의 입모양 미세하게나마 포착됨.
그릇에 줬더니 결국 모녀 모두 밥그릇에 집합~
내가 감기몸살로 냥이들 밥만 주고 밥 주다 근처에 있는 녀석 얼굴이나 보고 마는 상태라
절뚝이던 녀석이 다리가 나았는지 어떤지 모르겠다.
깽이처럼 무사히 나아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