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3. 3. 31. 01:11
잔디밭에 대범이가 누워 자는 게 보였다.
몰래 멀리서 찰칵.


'하늘 보는 거양.'


휴대폰에서 찰칵 소리가 나니 고개를 반짝 든다.


"뭐냥?"


봄깽이-이제 '수리'-도 온다.


(수리)"엄마, 급식기 왔으니 일어나시라옹."

예민한 귀와 착한 자식 덕에
대범이는 깰 수 있었다. ^^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3. 3. 28. 23:23

 

어, 우리 봄깽이!

수리야~수리야~

'뭐라는 거냥? 누구 부르냥?'

 

 

 

 

 

사진 좀 찍으려니 애미가 그새를 못 참고 끼어든다. 

(대범)"언니, 나 안 찍고 누구 찍냐옹?"

(깽이 표정)'-_-;'

 

 

 

 

 

봄깽아, 이름으로 '수리' 어때?

울 엄니가 널 보면 수리부엉이가 생각나신대.

탐 크루즈 딸도 수리래.  

"뭐시라, 내 이름이 리페어라고라?"

 

 

 

 

 

이모는 그래놓고 또 봄깽이라고 부를 확률이 높지만

여튼, 증명사진 한 장 찍자! 

 

 

실제 수리부엉이.

 

 

 

 

 

......고양이고 부엉이고 그렇구만......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3. 3. 26. 20:27
닭고기를 향한 대범이의 귀여운 의지.

"남길 수 없다옹!"

황묘가 커플의 나를 보는 시선.


"쟤 밥 줬음 가지 뭐한대?"

크냐크냐큰냐옹

"특식은 없냥?"

배웅하는 대범이.

"언니, 잘 갔다 와옹."

봄아, 언니랑 같이 갈까?

"언니 혼자 잘 갔다가 맛있는 거 사 와. "

-_- 알았어. 다녀와서 보자.

다녀오니 풀 위에서 졸고 있었다.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