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3. 4. 12. 21:15

산모께서 다양한 고기를 드시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여

닭고기, 돼지고기 삶은 것과 참치&정어리캔을 준비하였다.

고양이용 참치를 잘 먹을 것은 뻔하고

닭과 돼지를 함께 주었더니

 

"닭이 좋다! 닭!"

 

둘 다 역시 닭만 먹는다.

 

 

 

동생 생긴 덕에 평소보다 좋은 상 받은 수리는

캔을 깨작거리다가...남겼다-_-;;;;;;;

 

 

얘들아, 누구는 한번에 캔 세 개씩 먹는단다.

니들이 적게 먹어서 등치가 적은 거시여!

 

 

 

 

 

그러면서 쓰레기 버리러 가니 따라와서 놀아달란다.

봄아, 새끼들한테 가봐야지~

어제까진 먹고 바로 사라졌었잖아~

"언니, 나 똥꼬 다 나아쪄? 아기 낳은 티 나?"

아이고, 다 나았어~우리 대범이 대단타.

그런데 새끼한테 안 가고 언니하고 놀아도 돼?

 

 

 

 

 

"놀자, 나 예뻐해 주라. 언니이이~"

 

 

 

 

 

우리 대범이야 항상 예쁘지. 

"힝 나 좋앙~"

 

 

 

 

 

"언니 나 부었어? 나 턱 접혀?"

 

응. 마치 나처럼.

 

 

 

 

 

그래도 우리 대범이 예뻐.

언니가 공주님 만들어 줄게. 

두출공묘

(두 번 출산한 공주 고양이.)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3. 4. 11. 17:41
평소 두 배의 양을
두 배의 속도로 먹는 대범이.



근데 이렇게 찍으니 수리가 대범이 비슷하게 커 보이는구나잉.


우리 산모 대범이와 동생들 생긴 수리는
오늘도 잘 먹고 잘 놀고 좋습니다잉.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3. 4. 10. 16:01
대범이가 나타났다!

나가면서 근처를 한 바퀴 돌며 대범아 부를 땐 없었는데
돌아와서 주차하고 내리니 "니양~!"
봄이와 수리가 먹다 만 밥그릇 옆에 앉아 해바라기 중이었다.

일단 먹였다.


만져보니 조금 마른 듯도 하다.


수리도 한참 먹더니 사진 찍으라며 포즈나 잡고 논다.



아직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아
붉은 살이 보인다.
출산한지 얼마 안 된 똥꼬샷!



너무 안쓰럽고 대견하고 고맙고.
새끼를 두 번 낳아도 귀여운 우리 대범이다.



좀 기다려야 하겠지만 새끼들도 볼 수 있겠지.
나는 찾아다녀봐도 안 보이니
무사하길 바랄 뿐이다.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