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3. 5. 9. 02:37






한분이라도 더 보시라고 발행으로 올립니다.

출처는 강풀 블로그입니다.
http://blog.daum.net/kangfull/77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3. 5. 8. 22:09
아깽이들 있는 근처에서 대범이랑 놀다 들어오는데
밥그릇 근처에 냥님들이 있었다.

왼쪽부터 아로 노랑이 닮은 애,
노랑군,
큰냐옹이.
(그리고 사진에 안 찍혔지만 안에 보리도 있었음. )

그리고 옆쪽엔 아로도.


이 모습을 나 혼자 본 건 아니다.

대범이가 나와 함께 있었으니...


보니 수리가 나와 있을 시간인데
이 어른들이 이러고 있으니 우리 수리는 굶고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대범이를 꼬드겼다.
봄아, 우리 봄이도 밥 먹어야 하잖아~



유세떨고 온 대범양.


그러자 수리가 차 밑에서 끼앵하며 나왔다.

"엄마, 이모, 어디 갔었어. 나 무서워서 밥도 못 먹었다옹. "


우리를 보더니 바로 화단에 올라가 벌러덩 눕는다.


사지 뻗고 누워 하품하는 걸 보니
빽이 좋긴 좋구나.


그리하야 결국은
수리 밥 먹으라고 내가 대장 고양이 행세를 한 꼴이다.
다른 고양이들은 내가 참 꼴보기 싫었겠지.
미안하다.

근데 어차피 수리 대범이 먹고 나면
너넨 밤에 와서 먹잖니?
......변명인가......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3. 5. 6. 15:52
대범이의 아깽이들을 보았다는 소식에
아침부터 아버지와 동생이 들락거렸다.

그러다가 동생이 또 내려간다기에 나도 뒤따라 갔더니

집냥이냥?!!!


그리고 동생이 맛있는 거라고 확신하고 준비한 가쓰오부시로
장난을 친다.


지가 이만큼 꺼내고 풀썩풀썩 하더니 먹진 않는다.

사진은 없지만 캔만 드심. 입 짧긴.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다정한 시간을 가졌으나
잠시 후 우리를 쳐다보며 "애앵!"
하는 순간 '아, 너네 이제 가라고?' 라고 알아들었고
역시 대범이는 새끼들에게 들어갔다.


'오빠 좋아, 언니도 좋아, 근데 나 엄마라서~'


동생 왈, 대범이가 자기 생활이 확실하고 애교는 많아서
유부녀랑 바람 피우는 기분이란다. 크하하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