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2. 10. 23. 06:23
보리도 잘 지내고,
운 좋게도 정 붙인 고양이가 잘못된 건 아직 못 봤지만

대범아 나는 겁이 나. 내 욕심에 너와 너무 친해져버렸나 싶고
너는 나를 얼마나 의지하고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돼. 바깥에 밥 주는 거야 할 수 있지, 했는데
더 해야 할 것 같아서 나는 어찌할 줄을 모르는 거야. 우리 연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지. 내 미래도, 너의 내일도 어떨지 나는 몰라. 그런데 우리의 연이 끝나 못 만나게 되면
우리 모두 괜찮을까? 그럴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너는 지금 괜찮니? 너는 행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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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2. 10. 23. 04:47

 

나가서 대범이를 만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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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밥도 몇 입 안 먹었고 별로 놀지도 않았는데

아로가 산에서 냐옹거리며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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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볼 대범이가 아니라서...

아로 죽인다고 뛰어가서 난리가 났었다.

 

사진은 내가 아로 밥 따로 주고 나서

또 아로한테 가려는 대범이를 달래고(사실은 붙잡고) 있는 순간.

(꼬리가 있는대로 부풀었었다.)

 

 

그리고 대범이는 또 건물로 들어왔다.

한참 계단에서 놀면서 집으로 올라오는데

중간 층에 낯선 사람이 있어서 대범이가 "우애앵~"거리고 올라오지는 못했다.

나는 냉정하게 집으로 올라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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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2. 10. 21. 21:34

 

우산 식당 앞을 지나가는데

아깽이 한 마리가 길 앞으로 나오고 있었다.

식당에 들어가보니 사료 그릇은 비었고...

대범이 보면 줄까 했던 캔을 얘를 줘야지, 싶어 땄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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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리...'

 

 

아주 살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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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긴 먹어야 겠고...'

 

비켜줬다가 다시 다가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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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