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2. 11. 16. 06:01

냐옹~! 냐옹~! 밥 내놔라 크게 울어놓고

찾아 다가가도 오동통한 앞가슴과 조그만 발만 보이던 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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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기가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

밥은 어떤 거 줬는지 궁금하긴 한다보다!

보리 성격과 참 닮은 보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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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2. 11. 15. 09:37

 

 

냐옹냐옹! 보리 새끼 소리만 들렸다.

 

보리 쌔낑~어딨어~하면 보통 샤락 모습을 보여주는데

 

목소리만 더 당당해지고 보이지가 않았다.

 

뒤져보니, 요기 앉아있네~

 

 

"나가냥? 오늘 좀 빨리 가는구냥."

 

밤 뿐 아니라 이젠 낮에도 지켜보고 계시는군요.

 

 

 

 

쳐다보면서 더 크게 외쳐대는 녀석.

 

 

"캔! 캔! 캐애애애앤!!!"

 

사료를 방금 부었으나 내 어찌 캔을 아니 드리리.

 

 

 

 

보리야, 너의 사랑스러운 새끼가 아까 그러더구나.

 

 

"그럼 나도 캔 줘!"

 

아 난 보리가 왜케 귀엽지~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2. 11. 14. 10:57

하필 이때 사료가 다 됐다.

인터넷으로 주문하곤 하는데 지난 달에는 15kg 사료 봉지를

택배 기사가 경비실에 맡겨서(아무래도 급하셨던 모양.)

경비실에서 물건 찾을 때 경비 아저씨가 이게 뭐냐며 의아해하셨던지라

 

지금 시점에 주문할 용기가 안 나는 거다. 헤헤.

 

그냥 오프라인에서 살까 하다가 가격 차이에 망설여져서

-싸구려 먹이는지라 몇 천원도 캔이 몇 개 된다는 생각부터 든다.-

결국엔 집 근처의 택배 영업소를 이용하는 판매자를 골라서

주문시 요청사항에 '영업소에 찾으러 가겠다'고 적어놨다.

 

내일은 오전 일찍 무조건 택배부터 찾으러 가야할 판.

 

그리고 참 싼 사료, 싼 캔...

얘들아, 급식기가 가난해서 미안하다.

 

 

_

아파트에 cctv없었던 때가 밥 주기는 훨씬 좋았다.

물그릇도 둘 수 있고 좋았는데...

젠장 아파트 뒷길도 다 찍힐 각도라 환장하겠다!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