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이때 사료가 다 됐다.
인터넷으로 주문하곤 하는데 지난 달에는 15kg 사료 봉지를
택배 기사가 경비실에 맡겨서(아무래도 급하셨던 모양.)
경비실에서 물건 찾을 때 경비 아저씨가 이게 뭐냐며 의아해하셨던지라
지금 시점에 주문할 용기가 안 나는 거다. 헤헤.
그냥 오프라인에서 살까 하다가 가격 차이에 망설여져서
-싸구려 먹이는지라 몇 천원도 캔이 몇 개 된다는 생각부터 든다.-
결국엔 집 근처의 택배 영업소를 이용하는 판매자를 골라서
주문시 요청사항에 '영업소에 찾으러 가겠다'고 적어놨다.
내일은 오전 일찍 무조건 택배부터 찾으러 가야할 판.
그리고 참 싼 사료, 싼 캔...
얘들아, 급식기가 가난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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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cctv없었던 때가 밥 주기는 훨씬 좋았다.
물그릇도 둘 수 있고 좋았는데...
젠장 아파트 뒷길도 다 찍힐 각도라 환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