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7. 12. 22. 21:15


...흐리지만 대범이와 새끼 5.

그 중 사진 모델이 주로 되어 준 찐빵(아명)이의 성장 과정이다.


11월 11일. 무쌍미녀 아이돌 스타 느낌.


제법 아장아장 걷는 11월 15일.


아...트윙클트윙클 우리 깽! 11월 22일.

그리고 이젠 고양이의 형상을 갖춘 지난 일요일.


아래 사진들은 7주 넘은 고양이의 건방짐을 보여주고 있다.
자매간에 서로 공격 놀이를 한다고 저렇게 크게 몸을 부풀리고 있다.



아주 맹수들 납셨다.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7. 12. 22. 20:56

​2017년 10월 27일생.
열흘째 되던 날에 눈 뜬 걸 확인했고
보름째 되던 날 사람 손을 대 보았다.

그랬더니 밖으로 나온단다.

​"이모 여기 어디예여? 여기 학군 좋아여?"
하는 듯한 또록또록한 느낌.


"저 나갈래여!"

밖으로 나오려는 듯 꼼지락거리며 나오길래 손으로 밀어넣으니​


"치 나 삐쳤어여!"

하는 듯 새초롬한 표정이 되었다.


요때는 이 아기들을 살릴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대범이는 평소 한 끼에 160그램짜리 캔을 반 개씩 먹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160그램 캔 하나를 다 먹고 22그램 닭가슴살 한 봉지까지 먹고 돌아서곤 했다.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7. 11. 6. 17:31

대범이 왔다 간지 두 시간밖에 안 되긴 했지만
수리는 안 올라오니까 수리 본다는 핑계로 내려갔다.

의외로 꽃 향기가 진동하는 화단에 앉은 범이.


날 딱 보더니 일어나 온다. ​


"아유 그새 또 나 보고 싶다고 왔냐옹~"

그랬더니 수리도 나왔는데
갑자기 이 모녀가 다정한 척을 한다.

좌 수리 우 대범.


다섯 살 딸래미가 안 하던 애기짓을 하고 있는 광경이다.



그리고...수리 사진은 오늘도 별로 없고
그냥 불쌍하게 밥 먹는 모습 한 컷만...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