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8. 1. 18. 02:40

8:00 pm

응가-물 형태 짙은색

누기 전에 꼬리 부르르, 불안해 함.

누면서 여전히 크게 앵!앵!움. 자세 잡으면 양손으로 온몸 감싸주는데 그러면 빤히 쳐다봄. 

한 번에 못 누고 방바닥에 나와서 똥꼬스키타고 다시 들어가 눔. 

츄르 두 개씩 자주 먹음.

발라당 발라당.


10:00 pm

약+츄르1/2 닭가슴살 약간 고영양캔 조금

츄르 네 봉지가 두 개만 남음...택배는 내일 오후 도착 예정...;;

깨물깨물이 늘고 있음.


1:15 am

응가-물, 처음으로 황금빛, 누기 전에만 앵앵! 하고 눌 때 울지 않음.

닭가슴살 20g, 고영양캔 2~3ts.

딸랑이가 든 공 가지고 놂. 홀로 거실 진출 시도하다 제지당함.


2:10 am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8. 1. 17. 21:41

놀다가​


그루밍하고​


주무신다. (현재 모습)
행거 아래가 아니다! 그냥 방바닥임.

-지난 새벽 세 시부터 여섯 시 반까지 계속 울었다. 아프고 외롭고 여러가지로 불편했을 듯.

-행거 밑에서 안 나오다가 오후 늦게는 나와서 발라당 뒤집고 장난도 침.

-이젠 거의 변 볼 때만 운다.
그런데 그게 많이 가엾다.

-대범이는 지 새끼 하나 훔쳐갔다고 (대범아 찐빵이 병원 데려갈게! 했지만...) 우리 식구를 본 체 만 체 한다. 집에 가자고 하는 걸 개무시함은 당연하고 손에 잡히지도 않게 구석으로 숨어 앉았다.

-엄마는 샤론이 때 생각이 나서 매우 괴로워하심.

-우리 찐빵이 오늘 밤에는 제발 덜 아프고 편안하게 보냈으면...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8. 1. 16. 22:27

엄마 생신이라고 다 모여 밥 먹고 좋아하다가
대범이네 애들도 오랜만에 우르르 나와 노는 걸 보는데
찐빵이가 항문에 빨간 살이 삐져나온 걸 발견했다.

우선 인터넷을 뒤지니 항문탈장,직장탈과 같은 모습.
초기에는 집어넣으면 된다길래 라텍스 장갑에 글리세린 발라 넣으려고 하다가 실패했다.
그렇게 하루, 어제 멍하니 하루. 애는 유일하게 좋아하는 닭가슴살도 안 먹었다.

오늘 오전에 힘이 없는 듯한 애를 붙잡아 병원에 갔다.
가서 몸무게 재고 마취하고 수술하고 링거 두 가지 주사 두 가지 더 맞고 나왔다.

인터넷 동물병원 블로그엔 빠져나온 부분을 잘라내는 게 많았는데
괴사되지도 않고 너무 어려서인지
회음부를 절개해서 밀어넣는다고 하셨다.
장을 잘라내면 계속 설사하게 된다고.


(혹시 써먹을 데가 있나 해서 수술 후 링거 맞는 걸 찍어뒀다. )

그리고 집에 와서 지금까지 오후 약도 먹고 저녁엔 물도 마시고 음식(츄르, 닭가슴살)도 먹었다.
워낙에 입이 짧고 안 먹는 애인데-형제들 다 먹을 때 혼자 팔짝팔짝 노는 스타일. 두 달 되던 날 큰 애는 970그램인데 혼자 820그램이었던 애다.
-그래도 오늘은 츄르를 세 개 반을 먹었다. (한 개 반 더 먹어서 지금까진 다섯 개...너무 먹였나...)
의사가 츄르 먹이는 거 좋대서 먹이는데 좀 인스턴트로 때우는 느낌이...;;

여튼 조금씩 애가 살아나는 것 같다고 믿고 싶다.
아직 화장실 가는 건 못 봤다.
방구 붕붕 뀌고 응아 시원하게 누는 걸 봐야 하는데...
​​​

만져드리느라 더 쓰긴 무리고 그만 마무리.
아래 사진은 현재 모습.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