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7일생.
열흘째 되던 날에 눈 뜬 걸 확인했고
보름째 되던 날 사람 손을 대 보았다.
그랬더니 밖으로 나온단다.
"이모 여기 어디예여? 여기 학군 좋아여?"
하는 듯한 또록또록한 느낌.
"저 나갈래여!"
밖으로 나오려는 듯 꼼지락거리며 나오길래 손으로 밀어넣으니
"치 나 삐쳤어여!"
하는 듯 새초롬한 표정이 되었다.
요때는 이 아기들을 살릴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대범이는 평소 한 끼에 160그램짜리 캔을 반 개씩 먹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160그램 캔 하나를 다 먹고 22그램 닭가슴살 한 봉지까지 먹고 돌아서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