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얼굴사진부터 헤헤"안녕하세요. 이제 한 살인 예삐입니다.저희 어머니는 대범이에요. "
발톱 긁는 게 애교고, 눈을 맞추면서 쓰다듬으라고 한다.
주로 하는 일은 초코언니랑 장난치기.
여름엔 어리기도 하고 더 말랐었다.
앵앵앵!!! 말이 많은 게 특징이다.이 사진에도 입 벌리고 있듯이. 엄마는 예삐가 엄청 똑똑하다고 생각하는데의사표현을 많이 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전달하려고도 애쓰기 때문. 그게 또 그렇게 귀엽다.
엄마가 요즘은 꼰대범이라고 부르는 우리의 대범. 올 겨울은 춥긴 추운가보다. 집에 와서 산다.
밖에서 이렇게 애교를 부린 적도 있긴 하다. 꼰대되셔서 이런 짓 요즘은 잘 안하는데다른 고양이가 귀염받는 꼴은 눈꼴이 신지오랜만에 격렬하게 애교부려준 날. 수리도 동네 어른 고양이가 돼 계신다. 대범이 수리 그리고 우리 고양이들아올해도 건강하자.
수리 캔 덜어주고 집으로 가려는데새콤이를 만났다. 자기도 달란다.접시도 없이 캔 80그램을 숟가락으로 먹어도 금방이다.
"빨리빨리! 나 입 비었어!"그러더니 이제는 계단에서 뒹군다.
기어이 한 칸 떨어지고. "이모 나 쓰다듬어 줄거지이이~"
'저 인간이 갈 건지 나랑 더 놀 건지?'마치 '나랑 놀자 이모...' 하는 것 같은 나의 기분 좋은 착각.
진짜 원하면 당당하게 요구도 한다."아 거 좀 쓰다듬어주고 가요!"발랄함을 뿜고 다니는 새콤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