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2. 5. 23. 00:55

씻고 나오니 엄마가 고양이들 둘이 같이 왔었다고 하신다. 현관을 보니 사료 그릇이 두 개. 

 

근데 문 열린 틈으로 보이는 저건 뭐?

 

보리야! 또 먹자마자 누웠냐옹!!! (나도 그러기는한다냥 ㅠㅠ 찔린다냥 ㅠㅠ)

 

그래서 "보리야~또 누워 있어?" 하며 다가가니 카메라 플래시가 싫다는 듯 저렇게 반대방향으로 돌아누웠다.

큰냐옹이는 역시나 먹자마자 유유히 가버린 게 분명하다. 너도 계단도 좀 걷고 하란 말이야!

 

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2. 5. 22. 01:44

아프리카 초원을 거니는 숫사자의 걸음걸이처럼 당당한 저 다리 뻗음.

뱃살은...늘어진 게 아니야 다만 등 근육이 잠시 내려온 것뿐이야...

(고양이과 동물은 워낙 유연해서 가죽이 늘어나 있는 경우가 꽤 된다던데 보리도?-라고 말했다가

모두에게 비웃음을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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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사냥을 위한 날렵하고 민첩한 움직임.Img-20120521-00005

 

승자의 여유가 보이는가. 다시 말하지만 뱃살이 늘어진 게 아니야 저건 패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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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온이
대범이네2012. 5. 21. 04:10
내가 밥 먹고 방에 들어오니 큰냐옹이가 배고프다고 캬옹캭캭. 

그래서 사료랑 물 내주고 들어오니
이번엔 보리가 아오오옹 아옹 아오옹. 

누운 채로 "응 보리도 밥 먹고 가~" 말해봐도 보리 목소리만 더 커질 뿐. 
결국 창문만 열고 "보리야 밥 먹어. 밥 많이 있잖아~ 보리도 밥 먹고 가~ 언니 잔다~" 하니 오도독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안심.
보리는 꼭 성의있는 대답을 요구한다니까.

여튼 모두에게 배부른 새벽!

 

사진은 다쳤을 때의 큰냐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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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