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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30 삼색이 엄마랑 새끼냥 4
대범이네2012. 7. 30. 14:57

 

오랜만에 두근거리는 마음,

우리 동네 냐옹이들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해도 다 떴고, 더워지기도 해서 역시 냐옹이들이 보이지가 않았다.

그래서 옆동으로 나갔더니

 

"삼색이 오랜만에 보냥!"

 

 

 

 

 

이옹! 하는 소리가 들려서 초파리 떼를 뚫고 들어갔더니

아직 어린 녀석 하나가 휘릭 도망을 간다.

 

 

 

 

 

내가 할 일이야 뭐, 아깽이 녀석이 있던 자리에 사료 부어두고 나오는 것.

 

사료 보고는 살랑살랑 가뿐한 발걸음으로 놀이터에 올라가기에

따라갔다 놓치고 다시 왔더니

암냠냠

 

 

 

 

 

"도망가야하냥?"

 

아가야, 너 먹으라고 둔 거야. 맛있게 먹어~

 

 

 

 

 

"나 계속 먹어도 되는 거 맞냥?"

 

 

 

 

 

삼색이가 어미 아닐까 싶었는데

쟤 혼자 먹기엔 무리고 발걸음이 급하지 않고 살랑이는 걸 보니

다시 와서 새끼 남긴 거 먹었겠지?

 

저 아가냥, 실제로는 꽤 예뻤는데

사진이 이 모양이라 미안해진다. ^^;

 

 

 

오늘 여기는 쓰레기 버리는 곳 저 주변이 사실 그냥 다 산이고 숲이라

녀석들이 살기엔 비교적 괜찮을 것 같다(쓰레기 뒤지는 거 말고. -_-).

원래 흰색 털 많은 고양이들이 많았었고

오늘 본 어린 냐옹이도 흰색이 비교적 많은 녀석.

어미고 새끼고 몸이 깨끗한 건 보기 좋았다.

 

근데 현관 사료는 평소보다 좀 많이 남았다.

보리랑 큰냐옹이 등등 너희들도 더워서 입맛이 없냥?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