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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이네2012. 12. 20. 03:26

 

나가는데, 건물 쪽으로 오던 초등학생 하나가 깜짝 놀라며 외쳤다.

 

"고양이다!"

 

발을 콩콩 울리며 선뜻 다가오지도 못하는데

 

몇 걸음 뒤에서 따라오는 아이의 엄마 왈,

 

"(다정하게) **야, (쿨하게) 고양이가 너를 더 무서워해."

 

 

 

안 그래도 된다고 아이를 달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젊은 여자를 살짝 돌아봤다.

 

몇 호 사실지? 호호.

 

 

"나한테나 신경써라옹!"

 

......

보리깽?!!!!!!!!!!!!!!!

 

 

 

 

 

 

 

"내가 누군지가 중요한가?"

 

그냥 얼굴에 보리 새끼라고 써 있으셔서...

 

제가 알던 그 보리깽이 옆으로 펴져 자라신 분 같아서...

 

 

 

 

잠깐 얼굴쳐다보는 사이 뒤에서 나도 여기 있다고 불러댄 다른 보리깽.

 

 

"아로 아니야!"

 

솔직히 아로랑 헷갈렸다...-_-;

 

 

 

 

하지만 진짜 아로는 여기에.

 

 

"아로 생각보다 활동영역 넓지?"

 

응, 괜히 밥 주는 장소 걱정했잖아.

 

 

 

 

투표하고 돌아와서 보니 조금 더 귀엽다.

 

보리 얼굴 쏙 빼닮은 보리깽.

 

 

 

"엄마랑 구별되냥?"

 

이 사진으로는 솔직히 잘......

 

 

 

 

그리고 한 술 남기시고 자리를 뜨시는 보리깽.

 

 

 

 

 

 

아로는 여기서 약간 낮을 즐기는 듯 했다.

 

...사진 찍힌 곳 옆에 밥이랑 물이 있어서는 아니겠지.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