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녀석이 캔 먹으면서 그릇 기름기 범벅은 당연,
온 바닥에 다 꺼내 묻혀 먹었다.
"바닥 청소 안 하냐옹~"
니들 가고 나서 했다, 요것들아!!
그리고 누구 모녀...보리랑 큰냐옹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한 끼에 둘이서 캔 세 개를 먹었는데
누군 안 줄 수 있나,
그렇다고 또 캔 따로 갖고 나가면 누군 먹고 누군 못 먹겠지.
어차피 다들 금방 와서 먹을 것...비비자!
"이거 뭔 스타일이냐옹?"
비빔 스타일!
"비빔 스타일! 아로 입에 맞는 스타일!"
아로가 먹는 동안 나는 밥을 두러......
보이냐옹?
요런 거다냥!
요즘은 계속 밥을 이런 위치에 두는데,
어차피 인적도 드문 곳이지만
사람이 걸어갈 땐 쉽사리 눈에 띄지 않는 것 같다.
냐옹들은 당연히 잘 찾아 먹는다!
식사 마치시고 식당 근처 산으로 복귀하시는 아로님.
"배 부르고 시원한 바람 불고 좋구냥...꺼억."
여기도
헤헤.
그리고 대범이를 만났다! 며칠 만이야 대범아!
"반가워서 나도 너 보자마자 마구 불렀잖냐옹~"
먹는데 해도 다 안 뜬 시간에 사람이 길에 나오고 해서
살짝 구석으로 자리 이동.
"먹는데 그릇 옮기라고 누가 그러더냥!"
사람 소리 나길래 밥그릇 들면서 저리 가자, 한다고
냐옹거렸음.
"여튼 난 깔끔하게 먹겠다냥."
좋아~
그리고 우산 식당의 아깽이도 그 근처에서 만났다.
"너도 밥 돌리고 가는 길이냥?"
"난 놀러 다니고 있었다냥!"
응, 재미있게 놀아~너 처음 볼 때 보다 꽤 컸다!
아따, 휴일 아침이 어째 더 피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