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그릇 하나에 물, 다른 하나에 사료 담아서 보리 주고 있는데 큰냐옹이가 왔다.
빈 그릇은 우묵한 뚝배기 뿐. 그래서 뚝배기에 사료를 담아 줬다.
근데 욕심쟁이 보리가 지 것만 먹을 리가 없다. 절대!
"같이 먹자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큰냐옹이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독오독오독
"야, 나는!"
(큰냐옹이가 앞발로 사료 그릇 안의 사료를 꺼내는 중.)
(그러다가 우연히 그릇 뺏기에 성공!)
'헐......'
"나...나도......"
(남은 그릇 하나엔 여전히 사료 있음.)
*왜 꼭 보리는 큰냐옹이 그릇 탐을 내는지 모르겠어요.
두 마리 이상 고양이 기르시는 분들 사진 봐도 서로 그릇 바꿔먹는 경우 많고...
고양이 세계에도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녀석들이 있나 봐요!
그럴 때 주로 큰냐옹이는 앞발로 사료를 휙- 꺼내 바닥에 떨어뜨려서 먹는데
이번엔 그릇 뺏기에 성공했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