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다가 대범이 있나 보러 갔다.
(사진은 사정없이 흔들렸지만 ㅠㅠ)
모두 그루밍 삼매경이다.
찰칵, 소리를 듣고 대범이가 나와서 인사를 하길래
대범아, 닭가슴살 하나 먹을까? 하고 꺼냈다.
그러자 빛의 속도로 노란 통 위에 뛰어오른다.
"언니 빨리!"
물고 풀쩍 안으로 들어가더니
다시 뛰어나오고
또 물고 들어가기를 반복하길래 살펴보니
"얘들아, 닭고기 먹자냥. "
"네, 엄마. 암냠냠. "
아깽이들에게 고기를 물어다 준 것이었다!
흐뭇하게 집으로 오니
입구에는 수리가 밥그릇을 끼고 있다.
"이모 이제 오냥~"
집에 오니 엄마가 방금 걔들 캔 먹였다 하신다.
그래서 그렇게 그루밍 중이셨구만~
육아, 미모 관리 모두 완벽한 대범이는
수퍼우먼, 아니 캣이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