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손 씻고 나오는 사이에
캔 하나 원샷하는 그런 고양이
"보리 스타일."
그런데, 이 여사님 물 드시는 게 평소와 다르다.
매번 눈을 감거나 고개를 좀 숙이거나 하는데
"물 먹는 모습 잘 찍어라옹."
너, 보리 맞니? 너무 이상하게 찍히고 있어.
"그럴 리가 있냐옹."
"고개 빳빳이 들고 눈 뜨고 물 먹겠다냥."
나 참, 별 일 다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