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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이네
2013. 5. 23. 17:03
오늘의 대범이네
아깽이들은 여전히 둘이 보이고
누가 먹을 걸 갖다놓은 듯 벌어진 비닐봉지에 뭔가 담겨있기도 하다.
그늘에 나와 앉아 쉬던 대범이는
기어이 나를 따라왔다.
그럼 아예 집까지 갈래? 맛있는 거 먹자.
귀염받으며 유세부리며 슬슬 올라온 대범이는
내가 간식 꺼내는 사이 복도에서 잠시 쉬더니
닭가슴살 입에 물곤 종종거리며 가버렸다.
따라내려가니 원래 있던 곳으로 휘릭-
사진은 없지만 수리도 끼야앙~
그래. 더운데 시원한 데서 먹고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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