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와서 "야아...(오옹)" 하길래 나가서 맛난 것 좀 드렸더니
먹다 말고 나가서는
'아이구 오셨어요?'
'그럼요, 그럼요. 하하하하하.'
'세상에, 그런 일이 있었대요?'
보리야, 뭐하는 거야?
"무슨 일 있었냐옹."
사진이 하도 안 나와서 가까이 다가갔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조따구 표정.
흥!
*저러고 나서는 새벽에 또 맛난 걸 준 저의 죄(?)를 조금이라도 갚고자
평화로이 앉아 잠들려는 보리에게 한 발 한 발 다가가 조금이라도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집으로 들어오니 또 보리도 집으로 따라 왔다가 물 좀 마시고,
그렇게 먹고 바로 잠드는 건 막아봤지요.
그래도 요즘 많이 먹지는 않아요!
다만 살이 빠지지 않을 뿐입니다. 흑흑.
큰냐옹이는 제가 잠들 때 와서 어머니께서 밥 주셨다네요.
둘이 그때 같이 다니는데 자꾸 제가 그때를 놓쳐요. 그래도 잘 먹고 가면 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