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도 입양된 걸로 추정된다.
그런데 내 눈으로 확인하질 못해서
사실은 아직 걱정되고 미안한 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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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휴대폰으로 막 찍힌 미모가 이 정도!
자다 일어나서 맛난 고기 먹고 이제 나무 타려고 나무를 올려다보는 장면이다.
(웃는, 미소짓는 표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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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요렇게 잘 타고
형제들과 나무 위에서도 놀곤 했었다.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웠다.
눈에 띄어서 잘 키워주려고 데려갔겠지.
이미 나 말고도 밥 주는 사람들이 있고
동네 아이들도 존재를 다 알았으니까.
부디 행복하게 잘 크고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