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와, 눈이 와도 너~무 와!"
내가 부르며 가니 눈 밟기 싫어서 땅 한번 보고
또 눈 맞기도 싫은지 하늘 쳐다보는 대범이.
대범이는 저 눈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길 때문에 주문한 사료가 너무 늦게 올까봐 걱정이다!
사료가 안 오면 대신 캔만 줘야한다.
......대범이가 기설제를 지내고 있는 거 아닌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