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에 내가 며칠 만에 오는 건지...-_-;
귀찮음이 폭발했지만, 냥님들과는 아주 달콤한 시간들을 보내 왔다.
특히 대범이는 나 따라 집에 오는 날이 많았다.
우리 식구들 밥 먹기도 전인데
"대범이 왔다옹! 맛난 거 내놔라옹!!"
어쩐지 이날은 좀 쉽게 들어왔다.
하지만 곧 다시 현관 밖에 앉는 거리두기.
손은 문틀에 올려놨다.
내 영역이긴 하다 이거냥?
나도 아침 먹어야 되는데, 계속 앉아 있길래
언니 밥 먹는다아~하고는 거실에 앉아 밥을 먹었더니
은근히 들어와 본다.
우리 봄이 들어왔어? 하고 일어나니 또 도망. 칫, 기집애.
그래도 닭고기 삶은 것도 먹이고 나름 실컷 놀다 감.
그리고 수리.
"더 내놔앙~"
그만큼 먹었음 됐잖수?
사료나 먹으러 가자.
오다가 애가 안 보여 뒤돌아보니 쉬-하고는 묻고 있음.
"됐으니 가자옹!"
얄랑얄랑거리며 왔는데 사진은 역동적이지 못하다. -_-
사료 먹으러 오니 지수도 있다!
각자 자기 고기 먹는데, 지수는 자세가 뭐 저렇지? 허허
그래도 사진에 없는 애들도 다들 잘 지낸다.
대범이 배가 만삭인 게 기가 막혀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