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2013. 1. 4. 17:55

아무도 안 나와서 포기하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옆에 무언가 있는 느낌, 어!

"쓰다듬는 거 맞냐옹?"

 

분명 사랑스럽게 쓰다듬고 대범이도 좋아했는데

사진이 왜 이렇지...

 

 

 

 

여튼 그 자리에서 캔 하나 까 먹는데

밖에서 끼양, 끼양 소리가 들렸다.

나만 바깥을 두리번두리번, 대범이는 멈춤 없이 먹었다.

분명 대범깽이 소리인데......

 

 

다 먹고 캔 버리러 나오니

 

 

 

"언니 따라 왔다냐앙~"

 

대범이 너 귀염 떨고 있을 때가 아닌데!

 

 

 

 

깽이가 엄마 기다리는데!

 

 

"엄마 나도 데리고 가아아."

 

 

 

 

 

새끼는 앞베란다 밑에서 아직 안 나왔는데

대범이 혼자 내가 캔 알맹이 놔둔 곳에 가서 또 먹었다.

 

 

 

 

 

그래서 내가 대범이 먹는 걸 빼앗아서

새끼 있는 앞베란다 밑에 놔두고 왔다. -_-

 

아 녀석, 새끼가 부르는데 같이 좀 다니지!

설마 대범이가 일단 먹고 새끼 토해주기라도 하려고 했던 걸까?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