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가 옆구리에 뭘 묻혀 왔다.
(가까이 있어서 자세히 봤는데
다친 건 아니고 그냥 잡다한 게 좀 묻음.)
"그래도 밥만 잘 먹는다냥~"
다 먹고 돌아서는 애를 불렀다.
보리야~간식 먹자! 이것은 가쓰오! 가다랑어!!!
"(급 관심) 그게 뭐냥?"
보리야, 이것으로 말하자면 역시나 선물 받은 것으로...
할망님께 감사의 뜻으로 털뭉치라든가 쥐라든가 그런 것 갖다 드리면 안 되고...&*($#%&@
또 바닥에다 꺼내 먹는다. 저 작은 조각을......
반응은? 아옹 맛나, 아옹 맛나, 소리가 새벽을 울렸다는 소문이 있다네.
(그리고 저거 손으로 꺼냈더니 몇 번을 씻어도 냄새가 안 지워졌다. ㅠㅠ
고양이 간식은 내겐 다 비린내가 너무 심한데
저건 내 코에도 맛있는 냄새가 나는 건 좋은 건지 슬픈 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