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옹냐옹! 보리 새끼 소리만 들렸다.
보리 쌔낑~어딨어~하면 보통 샤락 모습을 보여주는데
목소리만 더 당당해지고 보이지가 않았다.
뒤져보니, 요기 앉아있네~

"나가냥? 오늘 좀 빨리 가는구냥."
밤 뿐 아니라 이젠 낮에도 지켜보고 계시는군요.
쳐다보면서 더 크게 외쳐대는 녀석.

"캔! 캔! 캐애애애앤!!!"
사료를 방금 부었으나 내 어찌 캔을 아니 드리리.
보리야, 너의 사랑스러운 새끼가 아까 그러더구나.

"그럼 나도 캔 줘!"
아 난 보리가 왜케 귀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