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와 마주쳤다.

"이모?"
하더니 꺙꺙하며 따라왔다.

"맛있는 것 좀 줘. "
그래 먹어야지.
나무 식탁에 가자.

암냠 열심히 먹고
다 먹었다고 몸을 돌려 가려다가


수리 다 먹었네~
잘 먹었어? 사진 찍으며 뭐라 말을 하자

"이모 어여 사진 찍어.
수리가 밥 잘 먹었다고 증거 남기고 싶지?"
갑자기 밥상 옆에 다시 돌아와 그루밍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찰칵찰칵 하니 일어나서 갈 길 갔다.
사진 찍으라고 제대로 배려해주는 이런 고양이!
수리야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