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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0 황묘가 8
대범이네2012. 7. 20. 20:39

 

함께 노는 저 고양이

 

고양이 두 마리가 서로 다정하게 붙어 있는 걸 보고 다가갔더니

 

 

 

 

 

암수 서로 정다운데

 

아로(좌)와 노랑이(우) 였다.

가까이 간다고 둘이 떨어져 앉기는.

 

 

 

 

 

'누구 보는 이 없냥?'

 

사료 부어줬더니 사나이답게 노랑이가 나와서

주변 동태를 살피더니

 

 

 

 

 

"자기, 이거 이상없는지 내가 맛 좀 볼게.'

 

노랑이 목덜미에 저 상처,

딱지가 앉은 건지...목을 펴고 있을 때 봐도 벌건 살은 잘 안 보이고 거뭇거뭇해졌는데

날이 더워져서 따로 약을 챙겨먹이는 게 좋지 않을까 고민된다.

 

 

 

 

 

외로워라 이 내 몸은

"괜찮으니 이제 자기 먹......하암."

'데이트를 너무 열심히 했더니 졸리네.'

 

좀 먹다가 아로가 냐옹거리니 또 비켜준다.

 

 

 

 

 

뉘와 함께 놀아날

 

얘들아, 몇 발자국 옆에 또 부어놨거든.

꼭 그거 너네 둘이 같이 먹어야 겠냐!

비쩍 마른 것들이 밥이나 부지런히 먹지

깨작거리기나 하면서 뭔 데이트여!!!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