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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21 [사무실 커피] 커피메이커로 진하게 드립하기 2
카테고리 없음2014. 8. 21. 20:00

 

사무실에선 커피메이커로 커피를 내려 마신다.

 

그런데 커피메이커 드립은 아무래도 너~무 연해서

맛도 없거니와 원두가 아까웠다. (첨엔 내가 볶아왔었는데-지금은 구성원의 취향을 존중하여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원두-그리 진하지 않게 볶은 것이니 더욱 니맛도 내맛도 없었다.)

 

그래서 내가 개발(?)한 방법은

밑에 서버를 넣지 않으면 물이 빠지지 않는 커피메이커 구조를 이용해서

핸드드립하듯 위에 물을 붓고 조금 기다리는 거다.

 

(잠시 짚고 넘어가는 커피 농도의 3요소 - 커피 파우더 입자의 굵기, 물의 온도, 물과 커피가 닿아있는 시간.)

 

커피메이커 스스로 원두에 물을 붓도록, 모든 형태는 커피메이커 쓰듯 뒤에 물 조금 붓고 (물이 드립퍼 용량 넘칠 정도면 안되고) 서버(유리주전자)만 빼놨다가 잠시 후 꽂아서 우러난(?) 커피를 받아도 되겠지만

 

커피에다 물을 좀 천천히 부어주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원두 담는 드립퍼를 빼 놓은 채로

종이컵 (뜨거우니까 겹쳐서 쓰길 추천한다) 한 쪽을 뾰족하게 만들어 그 부분을 주둥이로 이용해

핸드드립하듯 물을 (나는 그냥 달팽이처럼 시계방향으로 동글동글) 부어주는 거다.

그리고 드립퍼부분을 닫고 밑에 서버를 넣어주면

 

 

(사진 찍느라 물줄기 너무 굵다.

그리고 보통 종이컵은 사진보다 더 뾰족하게 접어서 쓴다.)

 

 

 

 

요렇게 진한 커피가 추출된다.

오늘 아침에 비 진짜 많이 왔다.

호우 경보가 내렸었음!

 

 

 

 

 

 

 

우리 사무실의 차(茶) 종류 구성은 이러하다.

핸드밀, 원두를 담은 병과 원두, 커피 필터는 내가 준비했다.

그리고 커피메이커는 ㅅ노무사님,

로즈힙, 페퍼민트 티는 ㅊ노무사님(의 고객이 선물로 준 것),

티포트-찬장 안에 세트로 찻잔도 있다-는 ㄱ노무사님이 갖다 놓으셨다.

 

그리고 저 있어보이는 정관장 홍삼농축액도 ㅊ노무사님 것!

(냉장고 안에 보관하는데 사진 찍으려고 꺼냈었다. ㅋㅋ)

 

그 외 믹스커피, 티백에 든 녹차, 메밀차 등은 논외......

 

 

 

하지만 여름 인기메뉴는 찬물현미녹차/냉장고 속 주스였음...

 

 

 

 

-

이 비가 오는데 고객사들과의 미팅으로 바쁜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일을 미루고 흐트러진 집중력으로 시간을 보낸 나...

다음 주는 또 월말이다. 그 다음 주는 공포의 월초!

나머지 2주 간은 관리하는 곳들의 입퇴사자라도 적길 바라...지만 그게 누구 맘대로 되진 않는다. ^^;

이직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은 이 일을 하면서 알았다.

 

나도 올해 입사를 반복하긴 했지만 말이다. ^^;;;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