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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17 카페꼼마 2페이지, 휴일의 책들. 1
카테고리 없음2014. 8. 17. 00:32

저자, (있을 경우) 역자, 제목, 출판사.

김남주, 나의 프랑스식 서재, 이봄.
베아트리스 퐁타넬, 심영아, 살림하는 여자들의 그림책, 이봄.
파스칼 보나푸, 심영아, 몸단장하는 여자와 훔쳐보는 남자-부제 서양 미술사의 비밀을 누설하다, 이봄.
이희재, 낮은 풍경, 애니북스.

 

 

 

 

'살림하는...'속 그림

-페데리코 잔도메네기, 침대에서

(사진은 매일경제에서 옮겨 옴.)

 

 

완전히 쉬고 싶었기 때문에

편안한 환경에서 커피도 마시고 책도 마음대로 골라 읽을 겸 또 카페꼼마로 왔다.

아침 아홉 시가 넘어 집에서 나서서 아직까지(오후 6:21) 있으니 꽤 긴 시간 있었다.

 

 

그리고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카페꼼마니까, 문학동네의 책을 팔고 야외 서점(홍대입구역 3번출구와 붙어있음)도 있는데

휴일 오후에는 자주 붐비는 것 같다.

 

오늘은 나도 저기서 책을 샀고, 다시 내가 앉았던 자리로 돌아와 야외 서점을 한번 찍어봤다.

 

 

그리고 김남주의 책을 읽으며 다시 떠오른 평소의 생각들.

 

-'사적인 실존', '전문가적 실존'

일방적 포기가 아니라, '양보'는 불가능한가? 약간의 손실을 동반한...

 

-지금의 나는 삶의 기둥이 하나가 아니길 바라는 것일 게다.

완벽한 공을 들인, 완벽하게 튼튼하고 아름다운 단 하나의 기둥을 갖도록 노력하는 대신에,

조금 부족하고 조금 낮더라도 여러 개의 기둥이 어쩌면 삶을 더 잘, 혹은 오래 지탱해 줄지 모르는 일이다.

진동과, 균열과, 갖가지 번거롭고 보수를 요하는 시간을 지나면서도 그 몇 개의 기둥이 때로 번갈아가며 결국은 버텨 줄 것이라 기대하는 것이다.

 

-'기계'가 되어서는 안된다.

아무리 고도의 전문성을 띠고 정치한 작업을 하더라도 '인간으로서의 사고와 행위는 보편적인 것'임을 항상 최우선에 두고 행동해야 한다.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