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이 친구와 메시지로 수다를 떠는데,
친구가 자기네 동네에 비 온 뒤라 몸 말리러 나왔는지 냐옹님들이 좀 보인다고 한다.
걔가 집에서 집사노릇 하듯
밖에서도 캔 진상을 하였단다.
"야, 이거 내 밥상 맞냐옹?"
넵. 드셔요.
그리고 또 젖을 먹이고 있는 어미와 새끼냥이를 발견했다는데
...아가야, 너 아직 젖 먹을 덩치인 거니?
사진 찍으니 요런 모습.
"젖이 뭐냥? 엄마 젖, 난 그런 건 모른다냥!"
역시 캔을 따 드렸더니
역시 아가도 빠지지 않고 먹는구나!
아고 귀여워라♥
젖소냥이들도 참 예쁘고, 흰색이 많은 새끼는 더 예쁘다!
엄마 옆에서 열심히 먹는 저 모습!!
"수유 뒤 먹는 캔은 더 맛나는구냐옹~"
"젖 먹고 먹는 캔도 맛나는구냐옹~"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본 그 고양이.
"내 밥상이다냐하하하하하!"
밥상에 올라앉는 건 어느 동네 예절이야?
예, 그나저나 적당히 퍼 줘.
집 고양이들이 이 모습을 다 본다면......
'성질난다냥! 내 캔 왜 없어지냥!!'
또 이렇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