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상황
마산 다리 절단된 길고양이,
캣맘이신 '우리 짱짱이'님과 구조에 도움 주시기로 하신 아고라 '춘봉'님께서
어젯밤 구조에 나서셨지만 찾지는 못하셨답니다.
이웃 분들도 그 아이('다리 저는 고양이')를 알고 계시다고 하고
우리 짱짱이님이 잡으려다가 놓치기도 하셨다니 그 아이가 다니기는 하는 듯 싶은데요,
어젯밤엔 나타나지 않아서 잡지 못하셨대요.
오늘은 다른 길고양이 일이 있어서 구조가 어렵고
내일 다시 춘봉 님이 다니시는 보호소 봉사자 분들과 다시 구조에 나서신다고 합니다.
사진 상으로 출혈이 지속되고 있지는 않은 듯 하고,
그나마 거동도 하고 있어서
하루만에 나쁘게 되지는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빨리 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구조에 고생하시는 분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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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계획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서 할 계획입니다.
카페 매니저 님으로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알려달라는 답변을 받았고요,
일단 구조되어 병원에 가야 병원비와 필요한 것들을 알 수 있어서 구조 이후에
어디에 얼마가 필요한지, 어떻게 모을 것인지
세부적인 것들을 정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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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와중에 우리 동네 냐옹님들 자랑을 하는 나의 주책.
보리가 또 깨우길래 일어나 밥 주고는
답답한 마음이지만 또 비쩍 마른 아로를 하루라도 안 줄 수 없어 나갔더니
대범이라 부를지 (우)루사라고 부를지 고민하던
고등어 녀석이 있다.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대범아~하긴 했다.
"나 고양이야, 다가오지 마."
니가?
"밥 줄 땐 예외다냥~"
그런데 먹다가 깜짝,
아로가 저기 있군요~
"급식기야~굿모닝~하아암..."
가다랑어포 좀 줬더니
"언니, 나 예뻐서 주는 거야? 나 예뻐?"
응, 많이.
밥 먹다가 어이없어하는 아로.
그러거나 말거나 밥 다 먹고 장난을 치기 시작하는 대범이.
그러다 구석에 가서 스트레칭을 하더니
발라당!
"아이 좋아라냥~"
"뿌잉뿌잉~"
"언니, 저 햇살을 봐. 좋은 일이 생길 거야. 힘을 내라냥!"
ㅠㅠ
대범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