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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이네2012. 8. 6. 09:30

 

구조 상황

 

마산 다리 절단된 길고양이,

캣맘이신 '우리 짱짱이'님과 구조에 도움 주시기로 하신 아고라 '춘봉'님께서

어젯밤 구조에 나서셨지만 찾지는 못하셨답니다.

 

이웃 분들도 그 아이('다리 저는 고양이')를 알고 계시다고 하고

우리 짱짱이님이 잡으려다가 놓치기도 하셨다니 그 아이가 다니기는 하는 듯 싶은데요,

어젯밤엔 나타나지 않아서 잡지 못하셨대요.

 

오늘은 다른 길고양이 일이 있어서 구조가 어렵고

내일 다시 춘봉 님이 다니시는 보호소 봉사자 분들과 다시 구조에 나서신다고 합니다.

 

사진 상으로 출혈이 지속되고 있지는 않은 듯 하고,

그나마 거동도 하고 있어서

하루만에 나쁘게 되지는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빨리 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구조에 고생하시는 분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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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계획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서 할 계획입니다.

카페 매니저 님으로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알려달라는 답변을 받았고요,

일단 구조되어 병원에 가야 병원비와 필요한 것들을 알 수 있어서 구조 이후에

어디에 얼마가 필요한지, 어떻게 모을 것인지

세부적인 것들을 정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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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와중에 우리 동네 냐옹님들 자랑을 하는 나의 주책.

 

보리가 또 깨우길래 일어나 밥 주고는

답답한 마음이지만 또 비쩍 마른 아로를 하루라도 안 줄 수 없어 나갔더니

대범이라 부를지 (우)루사라고 부를지 고민하던

고등어 녀석이 있다.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대범아~하긴 했다.

"나 고양이야, 다가오지 마."

 

 

 

 

 

니가?

"밥 줄 땐 예외다냥~"

 

 

 

 

 

그런데 먹다가 깜짝,

 

 

 

 

 

아로가 저기 있군요~

"급식기야~굿모닝~하아암..."

 

 

 

 

 

가다랑어포 좀 줬더니

"언니, 나 예뻐서 주는 거야? 나 예뻐?"

 

응, 많이.

 

 

 

 

 

밥 먹다가 어이없어하는 아로.

 

 

 

 

 

그러거나 말거나 밥 다 먹고 장난을 치기 시작하는 대범이.

 

 

 

 

 

 

그러다 구석에 가서 스트레칭을 하더니

 

 

 

 

 

발라당!

"아이 좋아라냥~"

 

 

 

 

 

"뿌잉뿌잉~"

 

 

 

 

 

"언니, 저 햇살을 봐. 좋은 일이 생길 거야. 힘을 내라냥!"

 

ㅠㅠ

대범아, 고마워.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