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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이네2012. 7. 1. 06:00

 

냐옹님들이 오시기를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

새 먹이가 도착했으니까! 어서와라냥!!

 

그러나 큰냐옹님은 많이 지각.

그나마 보리님은 평소처럼 밤이 되니 오셨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보리의 혓바닥 샷 건짐!

"언니 너 오늘 태도가 좀 맘에 든다냥."

 

 

 

 

 

그런데 또 무슨 소리가 나니까 경계하고

'명색이 고양이잖냐옹. 경계는 필수다냥.'

 

 

 

 

 

그래도 맛난 게 있으니 얼른 들어온다.

 

 

 

 

 

돌진

 

암냠냠

 

 

 

 

 

또 몸 비틀면서 먹는 것 보게.

 

 

 

 

 

맛있는 캔만 골라 먹느라 그런 거지?

 

 

 

 

 

실컷 먹었어? 어?

꺼억~

 

 

 

 

 

 마구 트림을 하기 시작했다.

 

꺼억

 

끄어어억

 

 

 

 

 

 

그러고나서야 겨우 찹찹찹

 

 

 

 

 

트림을 얼마나 하던지!

혹시 토할까 걱정돼서

(토하면 토사물 치워야 하기도 하고;;)

나가고 나서 따라 내려갔더니

다행히 토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녀석!

 

 

 

 

 

+바깥 사료는 어떤 곳은 잘 먹고 어떤 곳에는 조금만 먹고 많이 남겨두고......

비가 왔었기 때문에 남아 있는 사료는 모두 없애버렸다.

장소 바꿔 새로 뒀지만 또 팅팅 불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길냥님들 얼굴 보기가 어제 오늘은 왜 이리 어렵던지,

몇 마리 떠드는 소리가 나서 나갔는데 못 찾겠고,

창 밖으로 있는 거 보고 후다닥 나갔는데도 만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얼굴 없는 급식기 놀이를 하고 있다.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