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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2 뉴페이스 등장 - 빽이 최고다냥! 7
대범이네2012. 7. 22. 22:59

 

따끈따끈한 뉴페이스!

 

 

 

 

 

저녁 먹고 나갔더니, 처음 보는 녀석이 있었다!

 

 

 

 

 

갖고 나갔던 캔을 나무 밑에 따 주고

쓰레기 버리고 왔더니 녀석이 나무 밑에 못 가고 저러고 있다. 왜?

 

 

 

 

 

나무 밑에는 이 두 분이-_- 아로와 노랑이.

그새 어디서 나타났는지가 더 신기하다. -_-

 

 

 

 

 

하는 수 없지, 집에 올라가서 캔 하나 더 갖고 왔더니

영리한 아로, 날 따라온다.

"다음 캔은 어디다 딸 거냥?"

 

 

 

 

 

"어여 다오, 급식기야."

 

 

 

 

 

아로 좀 주고 다시 뉴페이스 따라가서 캔 좀 떠 줬더니

순식간에 꿀꺽한다.

 

 

 

 

 

그새 또 나타난 아로.

"더 없냥?"

 

요놈아, 너 많이 먹었어.

저기 있는 사료는 왜 안 먹냐?

 

 

 

 

 

한 군데 또 왈칵 부어놓으면 아로랑 노랑이가 다 뺏어먹을까봐

또 뉴페이스에게 따로 떠 주고는

다시 흙 쪽-내가 먹이 부어두기에 그나마 안심되는 흙 위-으로 왔더니

 

녀석이 따라와서 먹는다!!!!!!!!!!!!!!!!!!!!!!!!!!!!

저기 보이는 운동화 신은 발이 내 발!!!!!!!!!!!!!!!!!!!!!!!!!!!!!

 

좀 전에는 아로랑 노랑이 때문에 먹이 근처에 못 가던 녀석이

내가 따로 저 챙겨 줬다고

그새 이렇게 당당해졌어!!!!!!!!

 

발 위로 올라 올 기세. 머리 위치는 내 두 발 사이였다.

(아로와 노랑이가 야옹~하며 가까이 오자)"으르렁~"

 

 

 

 

 

그나마-_- 선명한 사진.

 

심하게 흔들렸지만 꼬리까지 다 나온 사진.

 

 

 

 

 

160g 캔 두 개를 순식간에 해치우신 세 분.

(사진에는 노랑이가 안 찍혔는데 뒤에 있었다.)

이제는, 네 녀석들이 안 먹고 몇 시간째 방치 중인 사료를 먹을 시간이다.

 

 

 

 

 

 

 

 

아이고 이뻐 죽네, 이뻐 죽어!!!!!!!!!!!

두부 그릇 넘칠 정도로 수북한 양의 사료에다

엘라이신 한 알을 다 털어 놓은 걸

몇 시간을 안 먹고 두더니

 

서로 경쟁해가며, 캔으로 입맛 돋우고 먹으니

순식간에 싹 없어졌다.

너네 편히 먹어라, 하고 나눠 부어 놓고 쓰레기 치우고 왔더니

역시 한 알도 안 남고 싸악 먹었다. 착해라~

 

처음 본 저 녀석은 내가 지 편 좀 들어 줬다고

몇 분 전에 아로랑 노랑이 있다고 먹이 앞에 가지도 못하던 녀석이

어찌나 재빨리 내 앞에 딱 붙어서 밥 먹으면서 아로랑 노랑이한테 으르렁대며 잘난 척을 하던지,

귀여워 죽을 뻔 했다.

'고양이 밥 주던 사람, 고양이 귀여워 사망.'

기사 날 뻔 했는데. 크하하.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