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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이네2012. 8. 17. 07:23

 

이른 아침, 보리님 재회.

 

그런데 깜깜해서 대충 아무거나 놓고 캔 쏟았더니

정작 내용물이 바닥에 거의 놓여졌다. 보리야 미안!

"음식 담는 꼬라지 봐라옹."

 

 

 

 

 

아로에겐 다른 그릇에 제대로 줬다.

그래봤자 도도한 아로.

 

"먹어 주겠다옹."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귀여운 아깽이들을 만났던 곳으로 왔는데

 

 

 

 

 

 

어미가, 그 어미가 아니다......

새끼도 아니다......

"우리 말고 누구 아냐옹?"

 

 

 

 

 

사진에 상당히 크게 나온 아깽이. 확대냥?

 

 

 

 

 

어미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저도 와서 먹긴 한다.

"어미도 입이 있고 배가 있다냥."

 

 

 

 

 

그리고 얘들 먹이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지나가시다 내게 말을 거셨다.

 

고양이들 밥을 매일 주느냐,

사진은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느냐 물으시고

주는 캔도 어떤 건지 물으시기에 보여드렸다.

 

그리고 지금 얘들은 전에 봤던 고양이들이 아니다, 말씀드렸더니

이 언덕에는 해마다 새끼 낳는 녀석들이 여럿 있다시며

아마도 고양이 굴이 있을 거라 하신다!!!

내가 처음 어미와 새끼들을 발견한 곳을 가르키시며

저기쯤이 고양이 굴이 아닌가 싶다고, 저기서 항상 본다셨다.

 

역시, 녀석들 그런 거였어~하하.

 

아주머니와 고양이 대화를 좀 나누고

"여기도 고양이 아파트랍니다냥~"

 

 

 

 

 

우산 식당에 쪽지를 두러 갔다.

냐옹님들은 모두 출타 중.

 

간밤에 비가 와서 항상 깔끔하던 식당이 엉망이 됐다.

 

 

 

 

 

그리고 올라오는 길에 다시 보니 

 

 

 

 

 

요런 녀석도 나타났네~ 

"아까 걔가 더 예쁘냥 내가 더 예쁘냥?"

 

말 못한다냥~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아로를 만났다.

아로야, 밥 잘 먹었네~아구 예뻐라.

노랑이 봤어? 대범이는?

"개묘정보라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냥."

 

 

 

 

 

Posted by 오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