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새벽, 보리님이 날 깨우시었다.
귀여움에 또 맛난 것 - 가쓰오 - 을 반 봉지 줬다.
"나 요거 좋아하는 거 알았냐옹~"
큰냐옹이도 올 시간이 됐...하는데 왔다.
나름 머리를 써서 큰냐옹이가 가쓰오 나머지 반 봉지를 먹을 수 있게 줬더니
"나도 이거 좋아하는 거 알았냐옹."
큰냐옹이가 게 중 큰 덩어리 또 물고 현관 앞으로 가고
보리가 따라 나가서 난리다.
근데 보리야, 너 요즘 너무 적나라하게 똥꼬 자랑을 하는 것 같아.
도저히 큰냐옹이 것은 못 뺐겠던지 들어와서 뒤진다.
"더 있지 않냥?"
만족하는 큰냐옹이.
"맛나는구냐옹~"
그리고 잠깐의 평화가 있었다.
하지만 곧 보리의 습격이 시작되고
뽀뽀하냥?
큰냐옹이는 충분히 먹었는지 가고
보리 혼자 남아서 시위를 시작했다.
"가쓰오~"
"어, 저 집이 가쓰오인지 가다랑어인지를 더 주냥?
"어이, 가다랑어 있수?"
못 알아듣는 척 했더니
"가다랑어 내놔라옹~~~"
이런, 포기를 모르는 불꽃고양이 같으니.
그래, 내 그거 아껴서 뭐하리.
"냐하하하하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