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
평화로운 날들
오온이
2012. 6. 30. 06:00
고양이들은 평소처럼 밥을 먹고
먹다가 바깥 보는 것도 여전하고
자주 머리 흔드는 사진도 찍히고
(난 이게 왜 이렇게 귀여운지)
어설픈 자세가 포착되기도 한다.
여기는 복도식 아파트의 복도,
하지만 보리에겐 언제나 고양이 마루.
'시원하고 좋다냥.'
그리고 이건 자랑샷.
이른 아침 우리 집 앞 사진인데,
사료 그릇은 아주 가끔이지만 이렇게 충실히 비워질 때가 있고
신문 가져다 주시는 분은 문 앞에 고양이 밥그릇 있다고
전에는 밥그릇 조금 떨어진 곳에 곱게 놓아 주시다가
이젠 자전거 바구니에 저렇게 넣어 주신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