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
추석의 새콤이
오온이
2019. 10. 1. 20:51
수리 캔 덜어주고 집으로 가려는데
새콤이를 만났다. 자기도 달란다.
접시도 없이 캔 80그램을 숟가락으로 먹어도 금방이다.
"빨리빨리! 나 입 비었어!"
그러더니 이제는 계단에서 뒹군다.
기어이 한 칸 떨어지고.
"이모 나 쓰다듬어 줄거지이이~"
'저 인간이 갈 건지 나랑 더 놀 건지?'
마치 '나랑 놀자 이모...' 하는 것 같은 나의 기분 좋은 착각.
진짜 원하면 당당하게 요구도 한다.
"아 거 좀 쓰다듬어주고 가요!"
발랄함을 뿜고 다니는 새콤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