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
찾아와 주시는 대범모녀
오온이
2013. 3. 2. 08:56
몸살이 심해 나가지도 못하던 며칠,
냥님들 밥도 엄마가 내다주시고 자연히 녀석들도 못 만났었다.
그러다 억지로 나갔다 오는데, 니양니양~대범이 소리도 들리고
기양기양(이제는 끼양끼양 아님) 소리도 들렸다.
"이모오오오오오오오오~"
깽이다!
어찌나 발랄하게 잘도 뛰는지, 아무리 차 안 다녀도 조심해야지-하기 전에
참 활발한 게 정말 귀엽고 예뻐서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맛있는 거 내놓으라고 당당하게 들이대는 건
역시 대범이 먼저.
봉지 뜯기가 무섭다.
'암냠냠냠냠.
더내놔아아아.'
이러다간 주머니에 두 개 뿐인 거(ㅠㅠ) 대범이 혼자 다 먹겠다 싶어
차 밑에 나눠 놨다.
깽이 입에 들어가는 거 확인!
이렇게 얘들이 먼저 나를 불러 뛰어오는 날도 있고, 참. 허허허.
그런데 사료 그릇 들이대 주면 역시 고개 돌린다...-_-; 얼굴 봤으면 간식 내놔라 이거다.
그리고 저 사진 속의 대범이 배,
며칠만에 너무 불러진 것 같아서 경악하고 있는데
밖에서 직접 보신 아버지는 임신한 건지 아닌 건지 헷갈린다 하시고
나는 겨우 며칠 사이에 배가 저리 부를 수 있나 싶으면서도
벌써 또 새끼 낳나 싶어 당황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