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이네

일상

오온이 2013. 7. 10. 18:47

너무 간단해서 올리기도 뭣하지만

(아, 항상 그래왔긴 하다.)

그래도 막 보고 온 냥님들.

 

아무도 안 보여서 밥 잘 줄었음 됐다며 위로하려던 찰나

노랑군을 마주쳤다.

 

'덥다옹......'

 

노랑아, 가서 밥 먹어. 밥 놔뒀어.

해도 코대답도 안 한다. 강아지가 노랑군을 보고 짖고 있었기 때문.

강아지는 사람이 데리고 있어서 찍지 못했다.

 

 

 

 

 

그리고 밥그릇 앞에 오니 대범이가 그새 와서 밥을 먹고 있었다.

대범아~

"언니~언니가 거기서 날 부르는 건 나보고 와서 인사하라는 거지?"

 

얘 그런 건 아니야~그냥 니가 좀 더 빠른 거라고 말하고 싶다.

 

 

두어번 쓰다듬으며 덥지? 더워서 힘들지 않아? 밥 먹는데 언니가 방해했네. 가서 맘마 먹어~맘마 먹어~ 했더니

애앵~애앵~하고는 가서 밥그릇에 다시 고개를 박았다!

우연이겠지만 나는 대범이가 천재라고 믿...ㅎㅎ